코스피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발언의 훈풍을 타고 200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13%) 오른 2004.83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의 영향으로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0.4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44%와 0.47% 뛰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과 55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전환하며 539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54억원 순매도, 비차익 29억원 순매수로 전체 25억원 매도 우위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KDB대우증권 지분 인수가 최종 승인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20%) 오른 692.5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과 1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이 75억원 매도 우위다.

팜스토리는 적자사업부 매각을 통해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장 초반 13% 이상 급등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내린 11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