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2100선을 지지대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후 1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51포인트(0.02%) 내린 2105.9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매수세로 돌아서 6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93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32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385억원 가량 순매수로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린 가운데 의료정밀(4.73%), 의약품(2.91%) 화학(2.34%), 보험(1.62%) 등의 오름폭이 크다.

반면 종이목재(-2.52%), 운수창고(-2.05%), 은행(-1.49%) 섬유의복(-1.30%) 등이 하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포스코, 제일모직 등이 1% 내외 내리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12%대 급등하며 44만원을 돌파,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삼성생명도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 거래가 집중되면서 3% 넘게 오르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허니버터칩 등 '허니시리즈'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14.94%)까지 오르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대우조선해양은 4%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700선은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2.92포인트(0.41%) 내린 702.4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388억원 매수 우위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원, 58억원 매도 우위다.

종목별로 메디톡스가 1분기 호실적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아모레퍼시픽의 급등세에 화장품주 대부분도 동반 급등 양상이다. 코리아나가 상한가, 한국화장품은 11%대, 한국화장품제조는 9%대, 산성앨엔에스는 8%대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화장품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 수입액이 2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의 화장품 수입국 가운데 한국은 4위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원 내린 1084.60원을 기록중이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