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GS홈쇼핑이 인도 홈쇼핑에 지분투자를 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7000원 유지.

GS홈쇼핑은 인도 유일의 24시간 홈쇼핑 방송채널 사업자인 TV18 홈쇼핑 네트워크 홀딩스(Homeshopping Network Holdings)의 지분 15%를 214억원에 취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 증권사 구창근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잉여현금으로 성장기회가 큰 인도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지분율이 15%로 크지 않고 초기 시장이어서 주가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TV18 홈쇼핑 네트워크 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인도 3위의 미디어그룹인 네트워크18이라는 것. 가전 판매 비중이 높고, 90%가 현금결제라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최근들어 50% 내외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인도의 높은 TV 시청률을 감안 시 앞으로 고성장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GS홈쇼핑도 경영노하우를 컨설팅할 계획이어서 성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인도에서의 24시간 홈쇼핑 채널은TV18 홈쇼핑네트워크가 유일하다"며 "GS홈쇼핑은 한국 및 중국의 인기상품 공동소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