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SK케미칼에 대해 3분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9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의 09년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97.3% 증가한 3453억원, 30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생명과학 부문의 계절 백신 매출이 수요 급증 및 단가 상승이 이뤄짐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6.0% 급증한 1021억원을 기록하였기 때문.

또한 PET 및 PETG의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외형 확대와 더불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바이오 디젤의 매출액 증가 등 석유화학 부문의 고른 성장과 아세테이트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그린케미칼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2296억원을 기록한 것도 주 이유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SK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10.7% 증가한 3376억원, 3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