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월 증시는 조정의 연장선상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1530~1700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4분기 경기 모멘텀 둔화와 실적전망 하향 조정 움직임,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 등에 주목할 때 11월 증시는 조정의 연장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8월 이후 코스피의 저점은 상승했지만 RSI(상대강도지수)나 MACD(이동평균 수렴 확산지수) 등 제반 보조지표들의 저점은 하락해 전형적인 약세괴리가 출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도 기술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줄었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그 이외 뚜렷한 호재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11월 코스피의 등락 범위는 1530~1700으로 예상된다"며 "조정의 연장선으로 시장을 본다면 가치주와 내수주를 중심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할 것"을 조언했다.

이런 관점에서 선정한 11월의 추천주는 LG전자, NHN, 기업은행, 기아차, 대림산업, CJ제일제당, SK케미칼, CJ오쇼핑, 코오롱, 한섬 등 10개 종목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