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는 23일 국내 반도체업체와 52억5800만원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유진테크 지난해 매출액의 55.4%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진테크 측은 올 들어 현재까지 체결한 공급계약 금액이 300억원을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94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D램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업체 모두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D램 뿐만 아니라 차세대 낸드플래시 공정에도 유진테크의 장비가 적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4분기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증가가 예상된다"며 "매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