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3일 글로벌 경기 회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존 주도주들이 계속 증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1630선에서 반등을 예상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차별적 약세가 지속되며 주도주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추세전환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최근의 조정이 추세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IT(정보기술), 자동차 등의 주도주 교체를 언급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세가 쉽게 꺽이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역시 분기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글로벌 시장과 국내 증시와의 수익률 차이가 과거 평균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또 이머징 마켓과 국내 증시의 3개월 수익률 차이도 바닥권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상대 강도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코스피 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인 1630선 부근에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