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전날(14일) 만큼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외국계투자자들이 실적주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수 강도를 높였지만,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경계감이 확대됐다. 지수의 추가상승을 막아선 것이다.

단기적으로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대부분 웃도는 수치를 내놓으면서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일이동평균선이 놓여있는 1660선을 지지선으로 봐야한다. 지수가 이보다 더 떨어질 경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바람질 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대로 지수가 166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에 성공하면 투자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키는 투자전략을 짜도 무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어닝시즌인 만큼 실적 개선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옳다.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실적주를 찾아 투자해야 수익을 최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