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3분기에도 15%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기영 연구원은 "급격한 펄프가격 상승만 없다면 한국제지는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펄프가격은 4월 톤당 470달러를 저점으로 5월 480달러, 6월 500달러로 상승하고 있다. 바닥권은 탈피한 모습이다.

이 같은 펄프가격 상승으로 국내 인쇄용지업체 수익성은 하락세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급격한 펄프가격 상승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한국제지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한솔제지의 아트원제지 인수로 국내 수급부담이 감소했다"면서 "이 점도 한국제지에게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상승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