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스웨덴 정보통신 기업인 에릭슨의 한국 투자 대표수혜주로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에이스안테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릭슨은 앞으로 5년 동안 우리나라에 15억달러(2조원 상당)를 투자하고, 4G(세대) LTE(롱텀에볼루션· Long Term Evolution) R&D(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증권사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에릭슨의 투자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 등을 분석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에릭슨의 오랜 파트너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전략적 제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지국 부품 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에이스안테나에 대한 투자가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케이엠더블유, 이노와이어리스 등도 수혜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4G 시장의 조기 활성화 가능성과 글로벌 업체로의 납품 가능성이 돋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인터넷이 바탕이라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와이브로와 LTE가 80% 정도 유사하다"며 "3G와 와이브로에서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고, 회사들이 그동안 LTE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제품 개발 및 납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