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SK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사 전환 유예신청 승인으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정위의 결정으로 SK는 모회사 SK C&C와 자회사 SK텔레콤, SK네트웍스 간의 순환출자구조 해소와 SK증권의 지분해소 문제를 오는 2011년 7월까지 시간을 두고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SK의 지주사 전환시한이 2년 뒤로 미뤄지게 됐지만 지주회사 체제를 지속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사항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 결과는 이미 시장에서 예측한 것이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