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4일 SKC에 대해 주력제품의 업황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6000원(23일 종가 2만8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준규 애널리스트는 "주력제품인 PO(프로필렌옥사이드) 업황이 부진했던 1분기를 지나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시아 기준으로 2분기 평균 PO 가격은 전 분기 대비 21%가량 상승한 t당 1320달러의 양호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저가 수입 PO 물량의 국내 유입이 빠르면 오는 3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저가 수입 PO 가격이 지난달 말 기준 t당 1120달러로 1분기 대비 50% 올라 가격경쟁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SKC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41억원, 1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9%, 2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SK증권 지분 5.07%매각으로 220억원이 유입돼 차입금 규모가 7200억원대로 낮아질 것이고, 추가적인 지분 매각 작업 진행으로 재무구조가 안정화 될 전망"이라며 "최근 SKC의 부진한 주가 흐름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