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도 28.24%↓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 법인의 해외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7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코스닥 상장 법인들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총액은 3조4천9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8천737억원보다 28.24% 감소했다.

체결 건수는 183건으로 65건(26.21%) 줄어들었다.

수출 관련 계약 총액은 1조2천736억원, 내수 관련 계약액은 2조2천24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6.78%와 29.04% 줄어든 것이다.

특히 건설 업종의 수출 계약은 지난해 4천12억원에서 올해 57억원으로 98.58%나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IT 관련 계약 금액이 5천507억원으로 53.89% 감소한 것을 비롯해 건설(-45.52%), 제조(-4.47%)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기타 업종은 4.13% 증가했다.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상위사로는 현진소재(3천415억원), KCC건설(3천237억원), 서희건설(3천147억원), 포스렉(2천561억원), 평산(1천585억원), 지앤알(1천454억원), 비츠로시스(1천210억원), 알덱스(789억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