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기아차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에서 희망을 봤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고태봉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희망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었다"며 "매출원가율이 74.8%로 현대차를 앞서면서 앞으로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판관비의 지출없이는 영업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면서 "다만, 2분기부터 자동차 경기가 회복된다고 가정한다면 신차의 본격적 투입과 가동률 상승을 통해 큰 폭의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