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동부CNI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신규 평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신평은 "동부CNI가 동부화재, 동부생명 등에 시스템 통합(SI)과 시스템 운용(SM) 용역을 제공, 매출의 70∼80%를 그룹 내에서 창출하고 있다"며 "계열사 대상의 영업을 바탕으로 적정 수준의 이윤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 그룹 내부에서 일정 수준의 IT(정보기술) 투자 수요가 있는 상황이며, 금융권의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지속돼 동부CNI가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동부CNI가 차입금과 부채비율이 낮은 양호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와 배당금 지급이 영업을 통해 확보 가능한 유동성 범위 내에서 이뤄질 전망이어서 현재의 재무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