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2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점쳤으나,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국내 정책금리의 최저수준 논란과 원·달러 환율 불안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지만 경기하락 가능성과 최근 금리인하를 단행한 유럽중앙은행, 영국중앙은행 등과의 국제적 정책공조를 위해서도 금리인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금리가 인하된 경우 그 효과가 지속되지 못했다며, 이번에도 기대감을 낮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작년 10월 이후 금리인하 다음 날의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마이너스 0.39%로 부진했다는 것.

변 연구원은 "정책금리 인하보다 시중 자금 유통이 정상화되고, 실제 기업활동으로 이어지는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