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실적은 나쁘지 않지만 수주잔량이 적은 점은 부담스럽다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은 2009년에 안정적인 실적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 조선부문 수주잔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환율 변동폭이 적고 연평균 환율은 높을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조선부문 실적 흐름은 연간 기준으로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영업외수지도 수빅조선소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건조량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되고, 지분법손실 규모도 대폭감소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그렇지만 적은 수주잔량을 반영해 영업가치는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