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1400선 밑으로 하락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385선에서 출발,결국 전날보다 32.84포인트(2.30%) 하락한 1392.42에 마감됐다.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우려감과 미 정부의 대책이 교차하면서 그 여파로 국내 증시도 급등락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우리금융(-9.81%),국민은행이(-7.12%)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4.42%),현대해상(-5.08%) 등이 하락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호산업이 3.74% 오르는 등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건설 대표주들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업종 중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그룹주의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LG전자는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창구로 약 59만주의 매수세가 집중된 데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