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최관영 연구원의 새내기주 공략이 적중했다. 새내기주인 슈프리마를 매수, 현재까지 20% 가량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23일 슈프리마는 전날보다 14.86% 급등한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일 기준으로 최근 3일째 초강세를 유지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중이다.

7월11일 슈프리마가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직후부터 최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 14일 보유하던 슈프리마 주식을 전량 매도해 수익을 거둔 이후 21일, 22일 이틀간 슈프리마를 또 다시 매수했다.

슈프리마는 최근 3거래일간 18%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최 연구원의 수익률을 20%에 달한다. 저가매수에 성공한 셈이다.

슈프리마의 상승세는 창업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한 점과 전환우선주 물량부담 해소 가능성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슈프리마는 올 상반기에 매출 10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2% 증가했고, 반기 순이익은 245% 급증했다.

또 유통주식수의 절반 가량에 달하던 전환물량에 대한 부담도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아직까지 전환물량이 전부 해소되지 않아 급등을 기대할 수 없는 구간이지만, 물량이 해소되는 시점부터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이현규 대치지점 차장은 이날도 여러 종목을 활발하게 매수했다.

이 차장은 유가하락과 뉴욕증시의 안정세 속에서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KCC와 성원건설, LG전자, 신성이엔지 등을 단기적으로 매매했다.

보유중이던 삼성중공업은 전량을 매도해 이익을 챙겼다.

특히 이날 오전 중에 매수했던 KCC와 성원건설은 장이 끝나기 전에 전량 매도해 수익을 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