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과 유가 하락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했다. 530선도 회복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72P(1.67%) 상승한 531.2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 뉴욕 증시에서 씨티그룹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고, 국제유가도 나흘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다우 지수가 올랐다는 소식에 이날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는 나란히 급등세를 기록했다.

개인이 244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429억원 순매도, 기관은 6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였다.

NHN, 태웅, 메가스터디, 하나로텔레콤, 태광, 동서, 평산, 서울반도체, 성광벤드, SK컴즈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다음, 코미팜은 하락했다.

증시 강세에 키움증권은 10% 뛰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장 마감 무렵 2분기에 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13%대 급락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개발 관련 컨설팅업체인 에너지환경연구소가 우회상장하는 이노메탈로봇이 합병신고서 제출 후 첫 거래일을 맞아 상한가로 마감했다.

실리콘화일은 하이닉스반도체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루온은 스마트카드 시스템업체인 아이앤에스시스템즈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노비츠는 3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의해 하한가를 기록했고,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프로소닉도 이틀째 하한가였다.

신정환 전 대표의 111억원의 횡령 혐의 소식을 전한 한국하이네트도 이틀째 하한가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해 6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8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