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원화 강세로 인한 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감으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또한 수출 수익 불안감에 의해 미국 추가 개선에도 불구하고 韓-美 증시간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티브 마빈 전략가는 25일자 "A Bad case of the jitters"라는 보고서에서 한은 개입으로 환율 움직임의 제동이 있더라도 이미 손상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최근 종합지수 강세와 주식 비중축소에 따라 국내 기관투자들의 시장 진입이 예상됐었으나 원화 강세로 인한 기업수익성 악화가 기관들로 하여금 관망세를 유지토록 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시장 랠리를 주도한 외국인 매수세가 美 경제회복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밝은 실적전망및 종합지수와 다우간 강한 연동성에 기인한 것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원화 강세는 한-미 증시 연동성이 깨지는 이른바 디커플링 현상을 유발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위와 같은 이유로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재상승을 위해서는 미 달러와 이자율 안정세및 미 고용시장의 뚜렷한 개선 조짐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