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700선에 바짝다가서고 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2분 현재 전날보다 10.38포인트(1.51%) 상승한 696.18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지수가 10.74포인트 오른 696.54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에 699.34까지 올라 7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천685억원 순매수로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에 반해 개인은 1천311억원 매도 우위이며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도(621억원)속에 300억원 매도 우위다. 전기전자, 보험, 은행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인 반면 비금속광물, 유통 등 일부는 약세다. 오른 종목은 449개로 내린 종목 231개를 압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3%대 상승으로 38만원을 넘어섰으며 국민은행과 POSCO도 2∼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차 등도 1% 안팎 상승세다. 대림식품 흡수합병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대림수산은 연속 4일째, 유엔젤은지난 1일 첫거래 이후 3일째 각각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수 관련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어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