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34020]은 한국전력과 동서발전으로부터 총 410억원 규모의 복수기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으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한국에너지개발기구(KEDO) 원자력발전소용 복수기를 수주했고 동서발전으로부터는 당진화력발전소 5,6호기용 복수기를 70억원에 수주했다. 복수기는 터빈에서 배출되는 증기를 냉각, 응축시켜 물을 회수하는 설비로 발전소 핵심 보조기기중의 하나이다. 이번 공사는 설계부터 구매, 제작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진행되며 당진 화력발전소용 복수기는 오는 2004년 12월말, KEDO용은 2006년 7월말까지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터빈에 이어 복수기 등 보조기기를 연속 수주함으로써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의 모든 핵심설비에 대한 설계.제작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