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의 미국 게임개발사아레나넷 인수가 '글로벌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장기비젼에 부합하는 전략적투자라고 평가했다. 인수에 따른 현금유출과 지분법평가손실을 반영, 내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5.7% 하향조정해도 변경된 수익전망 기준 PER(주가수익률) 10.1배는 여전히 국내.해외 게임업체들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이번 인수의 긍정적 평가요소로 ▲다양한 게임개발 스튜디오의 확보▲핵심 개발자 영입 및 기술변화 선도 ▲잠재적 경쟁업체 편입 등을 들었다. 그러나 ▲인수 및 증자참여에 소요된 투자유가증권 매입금액 309억원이 연말 예상현금보유액의 20%에 달하고 ▲아직 아레나넷의 출시게임 기록이 없으며 ▲ 작년 470억원을 들여 영입한 게리엇 사단의 성과가 아직 가시화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추가투자라는 사실 등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