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등 해외 충격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 주가는 25만5천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주가지수는 542포인트가 바닥권인 것으로 추정됐다. 골드만삭스증권은 11일 '한국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종목별로 해외충격이 있을 경우의 바닥권 주가를 업종별 밸류에이션 평가등을 통해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바닥권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배를 기준으로 할 때 2만4천원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0년 이후 주당순자산가치(PBR)를 토대로 신한지주와 한미은행의 주가 바닥권은 9천9백43원과 6천1백55원으로 추산됐다. △포스코 6만5천4백원 △LG전자 2만8천1백원 △SK텔레콤 21만5천원 △KT 4만7천8백원 △한국전력 1만8천원 등을 바닥권 주가로 골드만삭스는 제시했다. 특히 삼성화재(3만2천9백51원) 현대모비스(1만4천원) 호남석유화학(9천1백원) 한화석유화학(7백20원)등에 대해선 현 주가의 절반 수준을 바닥권 주가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종합주가지수의 바닥권은 500∼542포인트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대외적 충격으로 기업별로 순익이 올해 10%,내년 10%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종합주가지수는 542포인트 안팎이 바닥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