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후들어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국시장 강세를 이어받아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개천철 휴장을 앞둔 경계감과 차익매물에 밀린 모습이다. 상승세 연장의 이유를 찾지 못하면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2일 종합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651.30으로 전날보다 0.83포인트, 0.13%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47.88로 0.35포인트, 0.74% 올랐다. 삼성전자가 오름폭을 줄이며 30만원에 턱걸이 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상승세를 잃어가는 모습이다. KT가 자사주매입 완료를 앞두고 4% 가까이 급락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최상위종목이 동반 약세다. 기관이 차익실현에 치우친 가운데 외국인이 57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