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옵션만기와 뉴욕증시 영향으로 급락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83포인트, 3.75% 빠진 764.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0일만에 하락전환, 1.83포인트, 2.71% 내린 65.6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반도체 가격이 반락하는 등 모멘텀이 악화된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 전환, 프로그램 매물 등 수급악화가 더해지면서 폭락했다. 종합지수는 77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과 770선을 차례로 내놓았다.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2,500억원 이상 출회되며 지수를 5포인트 가량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자유로운 메리트로 상대적으로 단단한 흐름을 보였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떨치지 못한 채 종합지수와 움직임을 같이 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