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주가 실적호전과 낙폭과대란 두가지 재료를 발판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14일 증시에서 제지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37% 상승한 281.68을 기록,4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중 제지주는 평균 11.06% 상승했다. 이날 신무림제지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대량 주문이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창제지도 상한가였으며 한솔제지는 4일째 오름세였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낙폭이 컸다는 점이 최근 주가상승의 가장 큰 배경"이라고 말했다. 신무림제지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회사는 올들어 5월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백16% 증가한 2백86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적자에서 2백9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4월이후 고점에서 40%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4일만에 30%의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한국제지와 한솔제지도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다. 안 연구위원은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뿐만 아니라 백판지 사업도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제지는 영업이익 개선과 함께 원화강세에 따른 외환수지 개선으로 경상이익까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