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70원을 깨고 내려 6개월중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의 127엔대 하락과 물량 부담 등이 급락세를 강화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내린 1,271.80원에 마감,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해 11월 29일 1,269.00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전날보다 0.50원 높은 1,278원에 개장한 환율은 다음 거래에서 정상적으로 하락 반전, 9시 42분경 1,272.30원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추가 하락이 저지된 환율은 10시 18분경 1,273.60원까지 되올랐으나 물량공급에 되밀려 1,272∼1,273원을 오가며 횡보한 끝에 1,273원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와 동일한 1,273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한동안 1,272..80∼1,273.20원에서 등락하다가 달러/엔 하락과 달러매수(롱)플레이가 꺾이며 3시 15분경 1,270.80원으로 미끄러졌다. 이후 환율은 1,271원선을 배회하다가 장 막판 매도세가 강화, 4시 29분경 이날 저점인 1,269.0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개장가인 1,278.00원이며 저점은 올들어 최저치이자 지난해 12월 6일 1,263.80원이후 가장 낮은 1,269.00원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폭은 9.00원에 달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