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급락했다.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의 합병협상 결렬 소식이 악영향을 준데다 지난주말 발표한 유상증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보컴퓨터는 두루넷의 2대주주(14.5%)다. 1일 거래소시장에서 삼보컴퓨터는 전주말보다 2천1백원(13.46%) 내린 1만3천5백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의 합병 결렬로 시장에 두루넷 지원설이 퍼졌다"면서 "그러나 두루넷과의 선을 명확히 긋고 있어 신규지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유상증자 금액도 전액 부채를 갚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