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관계자는 6일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의 미국 방문과 관련,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만나서 의견교환할 필요가있다"면서 "그러나 협상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사장의 방미는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채권단 관계자도 "마이크론측과 최근 며칠간 쟁점 현안에 대해 집중 절충을 벌였다"면서 "마이크론이 협상에 임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제시한 수정협상안에 대해 마이크론이 `전반적으로 수용할수있다'는 의지를 피력할 경우 협상이 급진전될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정협상안에 대해 또다른 조건을 제시하거나 최종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협상은 결렬될 수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특히 "하이닉스가 6일 밝힌 올해 경영전망을 분석할 때 현재의 D램 상승추세가 유지되면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은 상당기간 가능하다는게 채권단의 판단"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