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7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개별주식 옵션시장이 28일 문을 연다. 개별주식 옵션이란 상장기업의 현물 주식을 사고 파는 권리인 콜옵션과 풋옵션을 거래하는 새로운 증권파생상품이다. 거래대상은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등 거래소 시가총액 1~7위인 상장기업들(빅7)이다. 증권거래소는 28일 오전 8시부터 30분동안 동시호가를 받아 9시부터 개별주식 옵션거래를 개시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시장 개설로 한국증시를 대표하는 ''빅7''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 현물주식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별주식 옵션의 거래시간, 결제일, 결제월, 옵션의 유형 등은 기존 KOSPI200 지수옵션과 같다.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다. 결제일은 매월 둘째 목요일이지만 개장시기가 1월 말이어서 3월만기물이 첫 상장돼 만기일은 3월 둘째 목요일부터 시작된다. 개별주식 옵션에 참여하려면 5백만원의 기본예탁금이 필요하다. 결제는 현금 대신 현물주식으로 이뤄진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