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올들어 3.4분기까지 매출이 13조9천504억원, 영업이익은 1천24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6.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것이다. 경상이익은 431억원으로 80억원가량 줄고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55억원정도 감소했으나 이는 관계사 지분법 평가손실(278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LG상사는강조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수출이 13.2% 가량 감소한 85억달러에 그치면서 매출이 줄었지만 패션과 마트 등 내수 부문은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앞으로도 무역부문은 해외 플랜트 수주에 집중하고 패션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 창출에 힘쓰는 한편 마트 부문은 지역상권내 1위 점포를 실현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LG에너지 지분을 연내 매각하는 등 투자유가 증권 처분을 통해 현금흐름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LG상사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1천680억원, 당기순이익 4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며 올해도 작년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