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9일째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7선으로 올라섰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87%) 상승한 67.19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가 67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8월28일(67.44) 이후 거래일 기준 50일만이다. 벤처지수는 0.40포인트 오른 127.00,한경코스닥지수는 0.41포인트 상승한 30.20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대형통신주를 집중 매수하며 2백29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각각 56억원과 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수가 3백27개로 상승 종목수(2백98개)보다 많아 체감 지수는 조정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거래소로 옮겨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3억9천만여주와 1조4천억여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업이 4.7%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의 강세에 따라 반도체 업종도 3.49% 올랐다. 반면 전날 장을 주도했던 금융업종은 2.8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중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 유입된 KTF(5.3%) LG텔레콤(4.1%) 하나로통신(6.6%)등 대형통신주들이 큰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반면 강원랜드(-2.21%)를 비롯한 나머지 종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선물=코스닥 50 지수 선물도 0.35포인트(0.43%) 상승한 79.90을 기록했다. 약정수량은 9백4계약,약정대금은 71억4천8백만원,미결제약정은 1천3백27계약이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