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물량이 쏟아져 상반기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CB와 BW 행사로 주식변경등록이 일어난 기업의 주가는 변경전에 비해 평균 28.93% 하락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2일 상반기 코스닥등록기업의 CB, BW 행사로 인한 주식물량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평균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CB전환 물량은 36% 증가했고 BW행사 물량은 355% 증가했다. 상반기 CB 및 BW 행사로 신규발행된 주식물량은 9,330만주, 2,725억원이며 이 가운데 CB전환 물량이7,600만주, 2,183억원이고 BW행사 물량은 1,730만주, 542억원이다. CB 및 BW 변경등록기업의 변경등록물량은 그 기업의 전체주식 중 평균 11.46%를 차지했다. 특히 세화, CBF기술투자, 도원텔레콤 등의 변경등록물량비율은 30% 이상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