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 한통프리텔이 과매도된 상태라며 첫투자의견을 `중기적 매집'으로 제시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4만5천원으로 책정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지난 9일자 보고서에서 한통프리텔이 올해 목표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한통엠닷컴과의 합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식이 과매도된 것으로 판단돼 `매집'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한통프리텔의 올 주당순이익을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1천121원에 머무를 것으로 추정되며 장기적으로 3G컨소시엄과의 합병으로 인한 주가하락이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엠닷컴과의 합병은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을 예상이지만 엠닷컴의 낮은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될 경우 의견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있다고 메릴린치는 덧붙였다. SK텔레콤과 비교하면 한통프리텔이 현재 성장률은 높지만 SK텔레콤이 마진율이 높고 과거 실적도 우수한데다 3G컨소시엄에서 주도적 위치를 잡고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을 조금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