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 22일 발행한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의 원주전환이 27일부터 가능하게 됐다. 하이닉스의 조기 원주상장 신청을 거래소가 받아들이면서 당초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전환가능일이 2주 이상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국내외의 하이닉스 DR투자자들은 예탁기관인 씨티은행에 원주로의 전환신청을 한 후 원주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국내 증권거래소를 통해 매매할 수 있다. 국내투자가들은 LG투자증권에 전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후 2~3일 후에 원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LG투자신탁에서 DR을 원주로 전환할 때는 100 DR당 미화 5달러의 예탁기관 수수료와 건당 5달러의 통신료가 부과된다. 대신증권 진영훈 연구원은 "현 하이닉스 주가가 DR발행가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DR전환에 따른 영향은 반영됐다"며 "조기 원주 전환에 따른 등락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