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은 1·4분기 매출이 64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26억원에 비해 2백4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롬기술 매출이 급신장된 것은 지난 1월 중순 한솔월드폰을 인수·합병한 이후 별정통신(인터넷 전화)분야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1·4분기 매출중 통신서비스의 비중이 70%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과 경상손실은 각각 66억원과 10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대비 10억원 가량씩 늘어났다.

새롬기술 관계자는 "통신서비스 본격화로 교환기 접속장비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게 가장 큰 적자 요인"이라며 "2·4분기까지는 투자가 이어져 상반기 경상적자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상반기중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경상수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