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2년 연속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풍연과 보성인터내셔날에 대해 오는 11일 열리는 위원회에서 퇴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11일의 위원회에 풍연과 보성인터내셔날의 등록취소 승인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등록취소 사유가 명확해 퇴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2개 업체는 등록취소 결정이 내려질 경우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30일동안 정리매매를 거쳐 시장에서 퇴출된다.

이 관계자는 "위원회는 또 99 사업연도에 자본전액잠식이었고 지난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다산이 등록취소 대상인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월 결산법인중에서 99 사업연도에 자본전액잠식이었던 곳은 바른손 외환리스 경남리스 등 3개사로 이들 가운데 2000 사업연도중 자본전액잠식을 벗어나지 못한 곳은 마찬가지로 등록취소 사유가 발생하게 된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