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세와 외국인 매수세의 접전을 벌이고 있어 주가가 추가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1.29포인트, 2.14% 상승한 538.34를 가리키고 있다.

미 나스닥 반등, 일본 닛케이지수 상승 등 대외요인들이 오전장부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개인 매도세가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거래소에서 개인은 1,37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맞서 외국인은 1,29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적극 사면서 지난 7일 1,82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이후 16일만에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기업 가운데 삼성전자는 1만7,000원, 8.54% 오른 21만6,000원을 기록,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오전에 20만원대를 회복했던 SK텔레콤은 다시 19만원대로 떨어지면서 현재 19만 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상승종목은 394개로 하락종목의 405개에 비해 적다.

프로그램 매수도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0억원에 육박한 953억원이며 지수선물도 오전장보다 소폭 올랐다.

한편 일본 증시는 오전의 상승폭을 넓혀가며 전날보다 2.61% 오른 1만 3189.89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