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쇼크"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에도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지수가 130선을 넘어섰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33포인트(5.38%) 급등한 691.26을 기록했다.

현대그룹 단기유동성 문제가 불거지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현대그룹이 일본으로부터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비그룹 상장사 및 등록기업의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 전해져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회복됐다.

현대그룹주는 상장종목 24개중 2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이중 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상선 등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금융시장 안정기미가 뚜렷해지자 삼성전자 한국통신 LG전자 데이콤등 싯가총액 상위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은행주와 금융주는 단기간에 50%이상 급등한데 따른 부담으로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80포인트(6.35%) 급등, 130.58에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낙폭이 큰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등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대거 "사자"에 나섰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