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대전자를 집중 매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골드만삭스증권이 현대전자를 대량 매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증권은 이날 현대전자를 1백50만주가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아직 국내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날 매수주체는 외국인투자가들이거나 골드만삭스증권이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현대전자 주식을 사들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한 투신사 관계자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투신증권의 부실문제에서 비롯된 악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는 외국인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 이날 현대전자는 오전에 하한가까지 떨어진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