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지난주 폭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됐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0시(현지시간)현재 31포인트가 오른 10,336.7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장초반 3%의 급락세를 떨치고 2%가량 올랐다.

증시관계자들은 이날 발표된 포드 시어스 컴팩 등 미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지난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미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서자 아시아 증시에 이어 3~5%의 급락세를 보였던 유럽증시도 안정세를 되찾았다.

앞서 아시아증시에서는 지난주 미 주가폭락 여파로 장초반부터 연쇄폭락하는 사태를 빚었다.

일본 닛케이주가가 6.98% 폭락한 것을 비롯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주가가 급락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