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협회는 17일부터 증권.투신사들이 고객들에 제시할수 있는
수익증권의 기준금리를 종전 연12.9%에서 연12.1%로 내린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증권.투신사는 1개월미만의 초단기상품인 MMF를 팔때
연12.1%이상의 수익률을 제시할수 없게 됐다.

또 6개월미만의 단기상품과 6개월이상의 장기상품은 각각 연 13.1%와
연14.1%가 제시수익률의 상한선이 된다.

이같은 수익률은 한달전보다 무려 3~4%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이다.

수익증권 기준금리란 수익증권을 유치하기 위해 과당수익률을 제시하는데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막기위해 업계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이다.

투신업계가 수익증권 기준금리를 낮추기로 한 것은 펀드 운용대상인
회사채(연12%선) CP(연11%선) 콜(연9%선)금리등 시중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고객돈을 채권 CP 콜등에 운용한뒤 실적을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으로 시중 실세금리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덩달아
떨어지게 마련이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나 투신사의 경우 업계간 자율합의를
무시하고 기준금리이상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회사의 경우 만기때 수익률을 제대로 맞춰주지 못할수도 있어 고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