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책임지는 대표주간사 선정작업이 해외
7개사, 국내 7개사로 압축됐다.

재정경제원은 30일 해외 20개사,국내 10개 증권사로부터 한통DR 발행
관련 계획서를 받아 심의한 결과 국내외 14개사가 2차 심의대상 기관으로
간추려졌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주로 계량적인 분석에 의했던 1차 심의와는 달리 2차 심의는
인터뷰 등 비계량적인 요소까지 포함된 "미인선발방식"으로 진행, 내달
중순까지 1개 해외증권사를 대표주간사(북러너)로, 1개 국내증권사를 공동
대표주간사로 선정할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강경식 부총리는 국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잣대에 따라 대표주간사를 엄선하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