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쌍용종합금융이 대규모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쌍용종합금융은 30일 만기 99년 12월 보장수익률 3% 전환가격 7천원의
전환사채 2백10억원어치를 쌍용제지 쌍용정공 우진산업 등 7개사에 발행키로
결의했다.

전환청구기간은 발행 다음날부터로 최근 발행되는 사모전환사채와 같은
유형이다.

회사측은 쌍용그룹의 지분이 43.73%에 달해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순수자금조달용이라고 밝혔다.

2백10억원의 전환사채가 전환되면 자본금은 1백50억원(3백만주)에서 3백억원
(6백만주)로 2배 늘어나게 된다.

쌍용종합금융 주가는 30일 현재 6천8백원으로 전환가격보다 2백원 낮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