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26일 재정경제원에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대폭
축소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연영규회장은 이날 "최근의 증시침체는 경기둔화 무역수지적자폭 확대등
거시경제여건 악화에 의한 것이지만 지난 5월 8일 정부의 주식공급물량
확대조치가 도화선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재경원 관계자들에게 은행등
금융기관증자 동결 및 공기업주식 매각등 증시공급물량을 줄여줄 것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일정의 조기 확정등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연회장은 또 "7월부터 영업을 개시하는 신설투신사들의 주식투자에 나설
경우 약 7,000억원의 수요기반 확충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신설사도
기존사와 대등한 조건에서 상품을 판매할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