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신작 일제 개봉 영향
'아바타2' 22일째 1위…일일 관객수는 10만명 밑으로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신작 공세에도 22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하루 관객 수는 10만명 밑으로 내려가 흥행 뒷심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전날 약 9만1천 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뒤로 일일 관객 수가 10만 명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누적 관객수는 약 809만4천 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등 신작들이 최근 일제히 개봉하면서 관객이 분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바타2' 22일째 1위…일일 관객수는 10만명 밑으로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일 6만2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아바타2' 개봉에도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만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제작 때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원작 만화에 팬심이 깊은 30∼40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로 테이프를 끊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애니 '슈렉'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장화신은 고양이의 두 번째 솔로 무비다.

겨울방학 시즌에 가족이나 친구 단위 관객이 즐겨볼 만한 작품이다.

톱스타와 매니저의 뒤바뀐 인생을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려낸 영화 '스위치'도 전날 애니 신작들과 함께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순국 과정을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은 4위로 밀렸고, 일본 청춘 로맨스물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6위), 정통사극 스릴러물 '올빼미'(7위)는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