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K-팝 전용 공연장이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인근에 88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산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인근에 88층 건물 들어선다
CJ ENM의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약 32만6천400㎡의 부지에 K-POP·영화를 비롯한 콘텐츠 경험 시설과 상업·업무·숙박시설, 친환경 수변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세부 사업계획을 15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고양시와 맺은 업무 협약을 토대로 추진 중인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에는 88층(370m) 규모 랜드마크 타워와 오피스, 판매시설, 호텔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부지에 들어설 K팝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이미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2024년 개장할 계획이다.

사업자측은 K-콘텐츠의 기획-제작-소비가 선순환하는 생태계이자 세계 한류 팬의 성지를 일산에 조성한다는 구상하에 지난 13일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조성을 위한 세부 개발계획에 대해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도 받았다.

CJ라이브시티는 이르면 오는 5∼6월 중 도시관리계획에 관한 주민공람 공고를 거쳐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공식 심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난해 EY한영이 벌인 효과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의 10년간 직간접 경제 효과는 약 29조9천억원이고 취업 유발 효과는 약 20만3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고 CJ라이브시티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