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사진=방송 영상 캡처)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

28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이 쿠바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수현은 쿠바에서 일을 마치고 섬으로 향했고, 김진혁은 페리를 타고 가는 차수현을 발견했다.

차수현은 석양을 보러 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는 난간에 앉아 있던 중 몰려드는 졸음을 견디지 못한 채 자칫 난간에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김진혁은 차수현이 떨어지지 않게 잡았다.
차수현은 "졸리다"며 김진혁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고, 그의 구두는 땅으로 떨어졌다.

김진혁의 어깨에 기대 한 시간 동안 단잠을 잔 후 차수현은 눈을 떴다. 이어 김진혁을 보고 "나한테 용건이 있는 건가요? 내가 왜 그쪽 어깨에?"라며 깜짝 놀랐다.

그러자 김진혁은 "그쪽이 졸다가 떨어질라고 해서. 그 쪽 신발도 저 아래로 떨어졌다"며 "불안하고 기분 나쁜 상상할까봐 설명한다. 안심해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진혁은 "석양은 이 음악과 같이 들어야 감동이다"라며 자신의 휴대 전화로 음악을 들려줬다. 차수현은 그 음악을 들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오늘 첫 방송된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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